'원조 국민 여동생' 임예진, 영화 '비밀애'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9.07.21 08: 34

격정 멜로 영화 ‘비밀애’에 원조 국민 여동생 임예진이 캐스팅됐다. ‘비밀애’는 서로 다른 매력의 형제와 강렬한 사랑에 매혹되는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올드보이’ 이후 6년 만에 다시 연인으로 만난 유지태와 윤진서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임예진은 영화 ‘비밀애’에서는 두 남자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딸 연이(윤진서)의 사랑을 묵묵히 지켜보는 연이 엄마 역에 캐스팅됐다. 딸이 자신의 운명을 닮아 혼수 상태에 빠진 남편의 병상을 지킨다고 생각하고, 두 개의 사랑에 흔들리는 딸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자신 역시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을 말해서는 안 되는 처지에 놓인 역할이다. 극중에서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가며 성당에서 신부님을 뒷바라지하는 그녀는 사랑해서는 안될 신부님에게 연정을 품게 되고 자신의 딸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갈등한다. 임예진은 영화‘비밀애’에서 ‘선덕여왕’ 속 고결하고 위엄 있는 전통적인 어머니상과는 달리 때로는 언니 같고, 때로는 친구처럼 딸의 마음을 이해하는 엄마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신세대 엄마에 도전한다. 영화는 현재 촬영 중이며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crystal@osen.co.kr (주)한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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