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콤플렉스? 난 당당한 게 트레이드 마크"
OSEN 기자
발행 2009.07.21 12: 14

배우 유진이 '당당함'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밝혔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 예홀에서 열린 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 제작 오퍼스 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콤플렉스를 묻는 질문에 "많지만 난 당당한 게 트레이드 마크"라고 전했다. 극중 한 순간에 젊은 후배에게 밀리는 홈쇼핑 쇼호스트로 수퍼우먼 증후군을 지닌 소연 역으로 출연하는 유진은 "실제로도 콤플렉스가 솔직히 많은데 얘기하고 싶지 않은 게 콤플렉스 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하지만 난 성격이 그래서인지 당당한 게 트레이드 마크"라며 "주변에서 내 콤플렉스를 더 잘 알더라. 팬카페 들어가면 팬들이 내 콤플렉스에 대해 더 잘 알고 얘기하는데 최대한 안보려고 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또 이 영화로 공포 영화에 첫 도전하는 유진은 "어떻게 보여질까 걱정하거나 신경은 안 썼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호기심이 많았는데, 해본 결과 다른 장르의 영화들 보다는 다른 점이 많고 재미있었다. 힘들긴 했지만 함께 출연하는 공포 영화 베테랑 배우들에게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개봉을 앞둔 현재의 소감에 대해서는 "걱정 호기심 설레임 반"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윤재연 감독은 "획일적인 아름다움을 보고 순간순간 공포를 느낄 때가 있었다. 그런 기분을 포착해 만든 영화다. 여자들의 일반적 이야기 속에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그리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요가학원'은 완벽한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지닌 5명의 여성들이 간미희 요가학원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7일간의 요가 수련을 다룬 공포 영화로 유진, 박한별, 이영진, 황승언, 조은지, 차수연 등이 출연한다. 8월 20일 개봉한다. nyc@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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