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체흐 영입하려 했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1 15: 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과거 골키퍼 페트르 체흐(26, 첼시)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르타 프라하와 렌을 거쳐 지난 2004년 첼시에 입단한 체흐는 이듬해 리그서 1025분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50년 만의 우승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는 등 총 7개의 우승트로피와 함께 5시즌째 붙박이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프랑크 람파드, 조 콜, 아르옌 로벤을 영입한 데 이어 21살의 체흐를 저렴한 금액으로 데려왔다. 사실 맨유도 체흐를 영입하려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당시 페테르 슈마이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체흐를 보기 위해 2번이나 경기장을 찾았지만 19살이던 체흐는 어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체흐는 이듬해 체코 대표팀에 발탁됐고 이후 6년 동안 실수라곤 10번 남짓한 게 전부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2000년 AS 모나코서 파비안 바르테스를 데려왔고 2005년 풀햄서 에드윈 반 더 사르를 영입해 첼시보다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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