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도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투자 그룹 아부다비 유나이티드의 전 CEO 술레이만 알 파힘(32)이 포츠머스의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알 파힘은 한국의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오일 머니'를 무기로 프리미어리그를 흔들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인수에 한 몫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알 파힘의 포츠머스 인수에 발목을 잡기도 했다. 지난 5월 이미 포츠머스의 인수를 놓고 협상에 돌입한 알 파힘의 움직임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알 파힘이 한때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로 잘못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이사진의 일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 조작을 우려한 셈이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알 파힘이 맨체스터 시티와 현재 어떤 관계도 없다는 점을 인정, 포츠머스의 인수를 허용했다. 데일리 메일은 알 파힘이 포츠머스의 인수를 위해 최소한 6000만 파운드(약 1238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 파힘은 이외에도 포츠머스의 부채 3000만 파운드(약 619억 원) 이상을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