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박종규 객원기자] 히어로즈 포수 허준(28)이 주자를 블로킹하다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허준은 21일 목동 삼성전에서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수비에 나선 허준은 2사 1루 상황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강봉규와 충돌했다. 홈 플레이트를 잘 막아 아웃시켰으나, 허준은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허준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이대목동병원으로 향했다. 현재 왼쪽 무릎의 안쪽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예상된다. 2회초 수비 부터는 허준을 대신해 유선정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