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11득점 폭발' 한화, 5연패 탈출…SK 3연패
OSEN 기자
발행 2009.07.21 21: 23

최하위 한화가 모처럼 다이너마이트 타선다운 위용을 과시하며 연패행진을 마감했다. 한화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원상의 호투와 홈런 3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11-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29승(54패 3무)째를 거뒀다. 문학 4연패와 원정 3연패 사슬도 동시에 끊어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36패(48승 5무)째를 당하며 승률이 5할3푼9리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4승(7패)째를 기록했다. 작년 9월 10일 잠실 LG전 이후 6연패에서 탈출하는 귀중한 승리였다. 1회 1사 2, 3루 위기에서 김재현을 삼진, 박재홍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긴 유원상은 4회 실점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한화 타선은 1회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으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이범호의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2사 2루 찬스를 잡자 김태균의 적시타가 터졌다. 한화는 SK가 4회 2사 2루에서 나온 나주환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추격의지를 보이자 5회 2사 2루에서 나온 양승학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했다. 이어 한화는 2-1로 앞선 6회 2홈런 포함 6안타로 대거 7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범호의 투런아치(시즌 18호 홈런)에 이어 연경흠의 솔로포(시즌 8호 홈런), 양승학의 적시타가 터져 순식간에 6-1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민재가 싹쓸이 우중간 3루타로 SK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9-1로 앞선 한화는 7회 이영우가 좌측 폴대 하단을 맞히는 투런아치(시즌 2호 홈런)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글로버는 5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 지난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로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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