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감독, “분위기 반전 계기로 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1 21: 53

모처럼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친 끝에 한 점차 승리를 따냈다. 김재박 LG 트윈스 감독이 모처럼 밝은 얼굴을 보였다. 김 감독은 광주 KIA전서 선발 봉중근의 쾌투와 박용택의 홈런포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한 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며 남은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으로선 최근 부진으로 꺼져가던 ‘4강행 불씨’를 이날 승리로 다시 살린 것에 만족해했다. LG는 이날 선발 봉중근이 7이닝 1실점으로 쾌투, 시즌 7승째를 따냈고 정찬헌이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1-1로 맞선 8회 결승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한편 패장이 된 조범현 KIA 감독은 “타자들이 상대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해 패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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