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지단' 사미르 나스리(23, 아스날)가 부상으로 최대 3개월 가량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나스리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나스리는 2~3개월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모두가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7월 12일 이적료 1270만 파운드(약 225억 원)에 올림피크 마르세유서 아스날로 보금자리를 옮긴 나스리는 왼쪽 미드필더로서 44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특히 나스리는 같은 알제리 태생의 지네딘 지단과 아스날 출신인 로베르 피레의 기술, 주력, 시야 등 장점만을 빼닮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나스리는 이번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할 전망이라 아스날은 지난 4시즌 동안 무관에 그쳤던 부진을 지우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을 당해 무려 18개월 동안 종적을 감췄던 '그라운드의 모차르트' 토마시 로시츠키가 복귀했기 때문에 나스리의 공백을 메워낼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