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곳곳에 금연장소가 설정되는 등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의 설땅이 좁아지고 있다. 공공장소는 물론이고 웬만한 사무실에 가도 담배 한 대를 피우려면 눈치를 봐야 하는 등 여간 만만치 않다.
담배를 일컬어 흔히 ‘백해무익’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좋은 점은 하나도 없으면서 폐암이나 기관지 질환,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을 초래하는 원흉으로 지적되기 때문이다.
또한, 간접흡연의 악영향이 속속 발표되면서 과거 베란다 족에서 주자창족(집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는 아빠들)이라는 말도 생겼다.
최근에는 흡연이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담배를 피우면 척추의 디스크에 영양공급을 방해해 디스크를 빠르게 퇴화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의 흡연은 디스크의 형성에 지장을 줘 척추의 형성에 방해를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허리 통증은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중 8명이 한번쯤을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술 보다는 찜질이나 침, 마사지 등 다양한 방법을 먼저 찾게 된다.
사실 요통 환자의 70~80%는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기 때문에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를 막는 최선의 길이다.
허리 질환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를 받치는 근육의 힘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즉, 허리가 받는 무게를 근육으로 분산함으로써 요통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최소 4~10년 정도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술이라는 손쉬운 치료법을 찾게 된다. 평생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