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10년만에 파업 돌입
OSEN 기자
발행 2009.07.22 10: 00

KBS 노조가 22일 오전 6시부터 미디어법 반대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 노조가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직권상정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1999년 파업 이후 10년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KBS 1TV '뉴스광장',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등의 앵커 2명이 비조합원으로 교체됐다.
박장범 기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뉴스광장'에는 김준석 기자, 윤영미 아나운서가 대타로 투입됐고 윤인구, 오정연 아나운서 등이 진행하는 '생방송 세상의 아침'은 황수경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또 황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황정민의 FM 대행진'은 유혜리 아나운서가 진행했고, 신윤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출발 FM과 함께'는 지영서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을 나섰다.
조합원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리는 전국 조합원 총회에 참석한 뒤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인 21일에는 언론노조 소속 MBC 노조가 파업을 단행했다. SBS와 EBS는 제작에 차질을 빚지 않는 선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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