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전북 현대 출신의 수비수인 알렉산더(26)를 영입했다. 전남은 22일 "취약 포지션인 중앙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알렉산더를 데려와 프로축구연맹에 등록을 마쳤다. 등번호는 55번이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더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북에 몸 담았던 알렉스다. 지난 2008년 전북으로 이적한 알렉스는 24경기를 소화했으나 계약 해지 후 등록명을 알렉산더로 바꾸고 전남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전남은 "알렉산더는 헤딩과 패싱 능력이 뛰어나 수비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또 알렉산더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전술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은 한때 리그서 4연승을 내달렸으나 수비 불안으로 최근 6경기서 1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졌기 때문에 알렉산더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