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 오광록의 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용화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 마약혐의로 구속된 오광록이 운치있는 약사로 출연하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오광록이 죄인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그마한 불미스런 일이 있었지만 오광록을 편집하는 것은 그 분의 작품 참여 열정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지교적 편안하게 결정을 내렸다. 수정할 생각도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국가대표'는 스키점프 선수들의 애환을 그린 스포츠 영화로 국내에는 생소한 스키점프를 그려낸다.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성동일, 최재환, 이재응 등이 출연한다. 7월 30일 개봉. nyc@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