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입단' 파브리시오-몰리나, "정상으로 이끌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2 18: 54

"명문 구단 성남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격진 재편에 나선 성남 일화가 22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파브리시오와 몰리나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상으로 인해 계약 해지한 모따를 대신해 영입한 파브리시오와 몰리나는 각각 브라질 1부리그에서 활약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 성남 박규남 사장으로부터 각각 23번(파브리시오)과 11번(몰리나)의 유니폼을 받은 파브리시오와 몰리나는 기자회견서 K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먼저 한국에 도착해 이날 밤 벌어질 부산과 컵대회 8강 2차전에 리저브 멤버로 이름을 올린 파브리시오는 "성남에 입단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브라질에서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성남이 명문 구단이고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 입단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콜롬비아 현 국가대표인 몰리나는 "진심으로 영광이다. 나를 믿고 영입한 감독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성남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몰리나. 콜롬비아의 200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의 주역인 몰리나는 A매치를 44경기(18골) 소화한 경력의 소유자다. 성남에 대해 파브리시오는 "한국에서 가장 손 꼽히는 팀으로 알고있다. 일곱 차례 우승한 팀이기 때문에 큰 기대가 된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몰리나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굉장히 책임감이 뛰어난 팀이라고 들었다. 팀을 최상위권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박규남 사장은 "오랫동안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파브리시오 영입을 위해서는 모따가 큰 역할을 했다. 몰리나는 그동안 복잡한 과정을 거쳐 오게 됐다. 적응만 잘 한다면 전혀 기량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파브리시오-신태용 감독-몰리나 / 성남 일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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