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실수로 선수가 평생 못 뛸수도 있다".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22일 오후 8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 인천과 경기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1-1서 승부차기에 들어가 5-3으로 승리, 4강에 오른 뒤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귀네슈 감독은 전반 14분 터치라인까지 넘어 들어가 판정에 항의, 퇴장을 당했고 전반 44분에는 김승용의 파울에 데얀과 인천 손대호가 함께 항의하다 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귀네슈 감독은 "전반 15분 동안 거친 플레이가 펼쳐졌고 심판이 이를 허용하며 좋지 못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장에서 펼쳐진 축구는 우리도 관중들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귀네슈 감독은 리그 14라운드 부산전서도 김승용과 아디가 퇴장당해 2-2 무승부에 그친 뒤 "심판이 득점 말고는 모든 것을 해냈다"고 일갈한 바 있다. 이에 귀네슈 감독은 "부산전서도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좋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귀네슈 감독은 "축구 선수가 나오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심판 실수로 선수가 평생 못 뛸 수도 있다. 특히 서울은 현재와 미래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팀이다. 이런 심판이 많다면 한국은 좋은 선수를 찾기 힘들 것"이다며 심판의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