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코비치, "미드필드 싸움서 밀려 못 이겼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2 23: 03

"손대호 퇴장 후 미드필드 싸움서 밀렸다". 인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22일 오후 8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 서울과 경기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1-1에서 승부차기에 들어가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움을 토로했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고 서울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징크스도 지워내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페트코비치 감독은 "전반 막판 손대호 퇴장 후 미드필드 싸움서 밀렸다. 승부차기는 룰렛과 같으며 서울에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이날 세뇰 귀네슈 감독과 데얀 그리고 손대호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것에 대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늘 심판 판정에 따라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하지만 2명의 선수가 동시에 퇴장 당해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답했다. 도화성, 이준영, 윤원일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훈련에 합류한 선수도 있고 러닝으로 회복 중인 선수도 있다. 복귀 시점이 다르지만 곧 모든 선수가 돌아올 것"이라며 긍정의 목소리를 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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