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히어로즈 김수경,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3일 목동구장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연전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휴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양 팀은 만만치 않은 방망이 대결을 펼쳤다. 1차전과 2차전에서 히어로즈는 7안타 6득점, 12안타 10득점을 올렸고 삼성은 12안타 8득점, 11안타 3득점을 올렸다.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좌우했다. 히어로즈는 팀 내 유일의 우완 선발 김수경(30)이 나서고, 삼성은 윤성환(28)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뒤를 받쳐줄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은 없다. 팀의 입장에서도 두 선수가 부진하면 지체 없이 강판시킬 수 있다. 김수경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전 이후 2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자신의 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김수경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올시즌 3승 7패 7.85의 평균자책점으로 명성에 금이 갔기 때문이다. 올시즌 삼성전에 두 번째로 등판하는 김수경은 지난 4월 28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출격한 바 있다. 5⅔이닝 동안 7안타(1홈런) 7볼넷을 허용하며 부진했는데, 실점을 4점으로 막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당시 홈런을 날렸던 최형우가 전날(22일)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탄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윤성환은 올시즌 삼성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에이스이다. 시즌 성적도 8승 3패를 기록해 나란히 8승 3패를 기록 중인 크루세타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7월에 3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고, 1.17의 평균자책점을 뽐내고 있다. 올시즌 히어로즈전에는 3번 등판(선발 2차례)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39로 비교적 부진했다. 5타수 3안타(1홈런)를 허용한 클리프 브룸바를 빼고는 주전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약했다. 선발투수 싸움이 의외로 금방 끝나게 되면 이전 2경기와 마찬가지로 중간계투와 방망이 대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