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피날레는 내가 장식한다'. 우완 송은범(25)과 좌완 류현진(22)이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한화간의 맞대결에 선발로 예고됐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후반기 도약을 위해서라도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다. 올시즌 리그 최고 우완 투수로 거듭난 송은범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9경기 중 18차례 선발로 나와 10승 2패, 2.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송은범은 지난달 28일 문학 LG전에서 승리한 후 연패 포함 3경기째 승리 소식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사직 롯데전(6이닝 1실점), 11일 문학 삼성전(6⅔이닝 3실점)에서 잇따라 패했고 18일 문학 롯데전에서도 5이닝 3실점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송은범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했다. 2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좋은 편이다. 첫 대결이었던 4월 5일 문학경기에서는 3⅔이닝 1실점으로 강판됐다. 하지만 4월 19일 대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고 6월 6일 역시 대전경기에서 5⅔이닝 4실점(3자책), 8승에 성공했다. 그만큼 한화를 상대로 자신감이 넘친다. 전날 김광현이 시즌 12승에 성공한 것도 자극이 되고 있다. 항상 "김광현만 보고 따라가겠다"고 말해왔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4년차 최고 좌완 류현진은 시즌 9승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18번의 등판에서 8승 7패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최근 극과 극을 체험했다. 일단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하며 시즌 8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대전 KIA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탈삼진 타이틀 굳히기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118개의 삼진을 잡아내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롯데 조정훈(106개)과도 8개나 차이를 두고 있어 이날 경기를 통해 굳히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또 시즌 두 번째 SK전이다. 지난 4월 4일 개막전에 등판,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해 산뜻한 첫 승을 신고했다. 작년에도 6경기에서 4승 무패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SK전에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송은범-류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