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에 뱀이? 하지정맥류의 증상과 치료법
OSEN 기자
발행 2009.07.23 17: 26

과학 문명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다. 교통수단이 발달되면서 우리는 자주 걷지 않게 되고, 컴퓨터 등의 발달로 집안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편리한 생활이 하지정맥류를 부르고 있다. 하지정맥류란 종아리 정맥 혈관에 존재하는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는 현상이다. 역류한 혈액은 심장 쪽으로 올라가던 혈액과 부딪혀 소용돌이를 만들고 이때 생기는 압력에 의해 혈관 기형이 진행되는 것이다. 마치 피부 위로 뱀이 지나다니 듯 혈관이 툭 불거져 나온 현상인데, 이런 하지정맥류의 경우 다리를 붓게 하고 피로하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단순 근육통이나 피로에 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넘어가기 마련인데 하지정맥류를 지속적으로 방치한다면 다리 경련. 피부 변성, 피부 괴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비만, 노화, 임신, 유전 등의 이유로 발병하나 운동부족, 흡연, 식습관 등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경우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평소 관리가 아주 중요한데, 꾸준한 운동이나 올바른 식품섭취 등 생활습관 유지를 통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 고 전한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다른 질병과 같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증상이 경미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 하정외과 (강남 하지정맥류) 나창현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조기치료를 했을 경우 합병증이나 재발의 위험성이 적은 병이다. 따라서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상태라면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며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한다. ▽초기치료가 중요, 심하면 수술적 요법을 통해 치료 하지정맥류는 표피정맥의 굵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지만 단지 실핏줄이 군데군데 보이는 정도라면 특수약물로 간단한 처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진행성질환’인 병의 특성상 약물로는 완치가 되지 않고, 꾸준한 치료를 요한다. 때문에 병의 진행이 더디게 만든 뒤에 육안으로 굵어지고 튀어나온 핏줄을 확인할 수 있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이용하도록 한다.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혈관이 볼펜 굵기만 하게 굵어진 상태라면 필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레이저요법’이 있는데 이 수술을 혈관 내에 레이저 광선을 쏴서 정맥의 크기를 축소시키는 방법으로 별도의 입원은 필요치 않고 부분마취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며 “이 레이저 요법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술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가벼운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지정맥류는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몸 건강은 물론 하지정맥류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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