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황달에도 방송 투혼.."무대서 쓰러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4 07: 52

개그맨 박명수가 아픈 몸에도 방송 투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A형 급성 간염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해 전화로 대신 다른 MC들과 출연진에 안부를 정했다. 아픈 상황에서도 박명수는 "내 자리를 탐내는 분들이 많아 잠이 안 온다. 녹화시간 2시간 20분이 흐르면 내가 굉장히 보고 싶을 거다. 스태프들이 나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작은 봉투에 담아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녹화 도중 깜짝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난히 홀쭉해지고 아직 얼굴과 몸에 황달기가 가시지 않은 박명수를 보고 유재석, 박미선, 신봉선 등 MC들과 출연진은 놀라고 안쓰러운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박미선은 "살이 너무 빠져 뜻하지 않게 인물난다"고, 옥주현은 "유령이 나타난 줄 알았다"며 놀라워 했다. 모두들 "아픈데 왜 왔냐"며 박명수의 건강을 걱정했다. 박명수는 "잠도 안 오고 해서 왔다. 무대에서 쓰러지고 싶다"고 방송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이에 다른 MC들이 "황달기 감추려고 신부화장을 너무 두껍게 했다"고 말하자 "황금이라고 생각해"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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