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운의 종영을 앞두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트리플’은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에 방송되는 SBS ‘태양을 삼켜라’가 16.8%, KBS 2TV ‘파트너’가 11.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며 2~3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기록이다. 거기다 지난 첫 방송 당시 기록했던 5.7%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 시청률로 굴욕을 면치 못한 셈이다.
MBC 관계자들은 ‘트리플’의 부진으로 인해 후속으로 방송될 야심작 ‘혼’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는 눈치다. 통상적으로 방송이 시작되는 첫 주는 전작의 시청층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트리플’의 고전이 ‘혼’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이서진이 프로파일러 신류 역할을 맡아 악역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 박건일, 이진, 티아라 멤버 지연 등이 출연한다. 8월 5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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