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지난해 3월 5일 방영된 자연다큐멘터리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편의 보도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김성묵 부사장은 제작진을 상대로 연출 진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감사실도 감사에 들어갔다"고 23일 공식적으로 전했다.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는 일부 내용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조류학자 윤무부 박사는 '수리부엉이' 방송 중 사냥 장면은 사육된 토기와 꿩 등을 구입해 묶어 놓은 후 수리부엉이가 그것을 잡아먹는 장면을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출자인 신동호PD는 이에 자연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의 연출이란 점을 강조하며 "조작은 악의적인 표현"이라고 대응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