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선덕여왕' 맞대결 피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4 09: 10

KBS 2TV '아이리스'가 MBC '선덕여왕'과의 맞대결을 피했다. 200억원대의 제작비와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탑 등 톱스타들의 총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리스'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수목극 편성을 확정됐다. 당초 KBS 2TV 월화드라마 '전설의 고향' 후속작이란 얘기가 있어 높은 인기 속에 연장을 결정한 '선덕여왕'과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는 9월 황신혜의 5년만의 복귀작인 '웬수와 함께 춤을'이 전파를 탄다. 이로써 고현정, 이요원, 엄태웅이 출연하는 MBC 대작 '선덕여왕'과 KBS의 야심작 '아이리스'의 직접적인 대결은 피하게 됐다.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선덕여왕'과 '아이리스'의 정면 대결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린 바 있다. 또 대작 드라마의 포문을 연 SBS '태양의 삼켜라'와도 그 시기가 빗나가게 된다. 대신 '아이리스'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첫 연기 도전하는, 삼류 인생의 인간승리 휴먼 드라마 MBC '맨땅의 헤딩'과 경쟁하게 됐다. '맨땅에 헤딩'은 9월 9일 첫 방송된다. 한편 '아이리스'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 액션물인 '아이리스'는 국가안정국(NSS)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등을 다룬다. 200여 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의 큰 스케일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된다. 일본에 50억원 규모로 선 판매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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