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1년' 김동섭, "벌써 말이 어색해"
OSEN 기자
발행 2009.07.24 17: 02

"대답을 정확히 표현해줬으면 좋겠습니다"(취재진), "아 자꾸 말이 어색하네요"(김동섭).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섭(20)의 어색한 한국말이 화제다. 자신도 모르게 말끝을 흐리는 태도가 어느새 일본 선수가 된 느낌이라는 것. 김동섭은 24일 파주 NFC에서 열린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소집 첫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로 취재진의 잦은 요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동섭은 "요새 친구들도 자꾸 말을 흐린다고 뭐라고 말한다"며 "일본에 간 지 1년 밖에 안됐는데..."라고 말하며 일본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일까. 아직 1군에 오르지 못한 김동섭은 여전히 자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1군에서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에서 뛰는 것보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섭은 "지금까지는 기회가 없어서 1군에서 못 뛰었습니다. 그러나 저한테도 기회가 오면 얼마든지 1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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