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싱글 ‘낚였어’로 활동을 하고 있는 ‘나몰라 패밀리’가 “음악과 개그는 둘다 똑같이 힘들지만 성취감이 다르다”고 털어놨다. 개그맨이자 가수로서 꾸준한 활동하고 있는 나몰라 패밀리는 23일 방송된 경인방송 iTVFM ‘프리스타일의 행복친구’의‘헬로우 스타’코너에 출연해 “개그와 음악 중 어떤 게 더 어렵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몰라 패밀리는 “둘 다 똑같이 힘들지만 성취감이 다른 것 같다. 음반은 오랫동안 준비해 녹음을 하고 안무 연습을 한 후 무대에 올라간다면, 개그는 하루를 위해 일주일 동안 계속 아이디어를 짜고 일주일에 한번씩 반응을 받으니까 성취감이 더 크다. 그런데 음반 쪽에서는 열심히 준비했던 게 안되면 사람들 몰래 내는 앨범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개그는 개그맨의 피를 타고 나지 않으면 하기 힘들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개그맨의 피가 있으면 괜찮은데 음악은 처음에는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알면 알수록 더 힘들고 모르겠는 것이 음악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나몰라 패밀리의 멤버 김태환은 “개그는 진짜 좀 변태적인 것 같다. 힘든 고통을 즐긴다. 항상 날을 새고, 졸리고 몸이 힘들고 그런데도 하루를 위해서 견디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나몰라 패밀리는 라이브로 ‘낚였어’를 불렀으며 “가수 분들이 우리에게 뮤지션 이라고 하면 민망하다. 아직까지는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 현재 음악 공부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