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뮤직뱅크'는 전국기준 8.3%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8뉴스'는 7.3%, MBC '희망특강 파랑새'는 4.5%를 각각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로도 10.0%로 음악프로그램에서는 드문 두자릿수 시청률을 올렸다. 보통 '뮤직뱅크'를 비롯한 음악프로그램이 5~6%의 시청률을 나타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런 결과가 일시적인 깜짝 상승인지, 음악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상승세인지는 향후 시청률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날 '뮤직뱅크'의 높은 시청률은 최근 불고 있는 걸그룹 열풍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 가요계는 소녀시대, 2NE1, 포미닛 등 걸그룹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2NE1의 '아이 돈트 케어'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꺾고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NE1은 1위 후보곡 이승기의 '결혼해줄래'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후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