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출신의 사마키 워커가 SK의 지명을 받고 KBL서 뛰게 됐다. KBL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몬테카를로 호텔 볼룸에서 '2009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당초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역대 최다인 730명이 서류를 접수했고 그 중 구단 추천으로 선발된 212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총 143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39명은 트라이아웃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1~3순위의 삼성과 KCC 그리고 모비스는 각각 테렌스 레더와 마이카 브랜드 그리고 브라이언 던스톤과 재계약, 지명권을 사용했다. 사실상 1순위였던 4번을 차지한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을 지명했다. 203.5cm, 101.6kg의 힐은 지난 시즌 NBA의 하부리그은 D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5순위인 KT는 지난 시즌 SK에서 뛰었던 그렉 스팀스마를 지명했다. 안정적인 골밑 활약을 보고 지명한 것. 그리고 가장 큰 관심사였던 NBA 출신의 사마키 워커는 SK가 6순위로 지명했다. 그리고 7순위의 KT&G는 2005~2006 시즌 폭발적인 골밑 장악을 선보였던 나이젤 딕슨을 지명했고 8순위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와 동부서 뛴 크리스 다니엘스를 뽑았다. LG는 212.5cm의 장신인 크리스 알렉산더를 지명했고 동부는 KT&G의 공격을 이끌었던 마퀸 챈들러를 뽑았다. ■ 2009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결과 1. 삼성 = 테렌스 레더(재계약), 브라이언트 매튜스 2. KCC = 마이카 브랜드(재계약), 맥 턱 3. 모비스 = 브라이언 던스톤(재계약), 압둘라히 쿠소 4. 오리온스 = 허버트 힐, 케빈 마틴 5. KT = 그렉 스팀스마, 재스퍼 존슨 6. SK = 사마키 워커, 조 다버트 7. KT&G = 나이젤 딕슨, 라샤드 벨 8. 전자랜드 = 크리스 다니엘스, 아말 맥카스킬 9. LG = 크리스 알렉산더, 크랙 브래드쇼 10. 동부 = 마퀸 챈들러, 그레이 윌킨슨 10bird@osen.co.kr 공동취재단=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