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들 합류가 멀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25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09 K리그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무승부를 거둬 시즌 9경기 연속무승(5무4패)에 빠졌으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천은 전반 34분 송정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분 정혁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페트코비치 감독은 "첫 골을 실점하고 나서 선수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는데 전반을 잘 마무리한 것이 도움이 됐다. 후반전서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단 골결정력 문제는 아쉬웠다. 승점 1점에 대해 만족과 불만족이 아닌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한때 리그 4연승을 내달렸으나 컵대회 포함 9경기 연속무승(5무 4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 이에 페트코비치 감독은 "시즌 초반 11경기서 승점을 잘 챙겨놓았기 때문에 현재 중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주전 선수 5명이 빠진 상황이며 곧 부상 선수들의 팀 합류가 멀지 않았다"고 긍정의 목소리를 냈다. 인천은 윤원일(무릎) 도화성(코뼈) 윤원일(어깨)이 부상을 빠져 있는 가운데 코로만까지 이틀 전 발목 부상으로 통증을 느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 후반을 앞두고 교체아웃된 '신인' 유병수에 대해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해 대표팀까지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지쳐보이지만 다시 몸을 추스릴 것이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