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상대에 부담 줄 수 있는 경기 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5 22: 18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경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2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7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강승조와 박희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최근 벌어진 홈경기서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정규리그 연속 무승을 5경기서 끝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규리그 후기 들어 승리가 없었는데 홈에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약속한 대로 120% 충실히 해주며 이기기 위해 노력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강원의 장점인 빠른 플레이를 하게 놔둔다면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7월에 첫 승을 거두었다. 특히 부산은 기대가 컸던 강승조, 박희도, 이승현 등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앞으로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한 경기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팀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꾸준히 경기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감독의 책임이긴 하지만 선수들이 그라운드서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박희도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팀의 주축 선수임에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나이가 젊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좀 더 분발해서 살아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경기도 승리를 거두었고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강팀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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