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을 빚었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사과방송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하락하며 경쟁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과 격차가 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스타킹’은 12.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8일 방송된 ‘3분 출근법’의 일본 프로그램 표절&조작 시인 후 첫 방송으로 약 2.8% 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무한도전’과의 시청률 격차도 0.3%포인트에서 2.8%포인트로 커졌다. 이날 제작진은 예고된 대로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지난 7월 18일 방송 내용 중 ‘3분 출근법’에 대해 진위를 알아본 결과 제작진이 일본 동영상을 출연자에게 제공하고 연습시켜 출연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나 해당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연출 정지 징계를 했다. 이번 ‘표절 건’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 시청자의 신뢰에 반하는 행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사과문은 SBS가 표절을 공식 시인하면서 언론에 배포한 공식 사과문과 동일하며 서혜진 PD가 녹화에 참여하고 새 연출자인 배성우 PD가 편집과 마무리 작업을 담당했다. SBS는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연출자 교체라는 발빠르고 강력한 대처에 나섰지만 18일 ‘무한도전’과 불과 0.3% 포인트 차이로 뒤졌던 시청률은 2.8% 포인트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