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대활약' CJ, 준PO 2차전 승리하고 승부 원점
OSEN 기자
발행 2009.07.26 16: 25

선수를 100% 신뢰하는 조규남 감독의 믿음이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매의 눈' 김정우(18, CJ)가 위력적인 경기력으로 하루 2승을 챙기며 벼랑끝에 몰린 CJ를 구했다. CJ는 26일 서울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2승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김정우의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최종 에이스결정전까지 몰고 갔다. 이로써 CJ는 포스트시즌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 이어 삼성전자의 초반 기세가 무서웠다. 삼성전자는 송병구 박동수가 차례대로 승리를 챙기며 2-0 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CJ 김정우에게 3세트를 내줬지만 허영무가 4세트를 승리하며 사실상 3-1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명가 CJ의 저력이 변형태를 시작으로 위기의 5세트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변형태는 이성은을 상대로 기막힌 역레이스를 선보이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진영화는 그림같은 견제로 유준희를 꺼꾸려뜨리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CJ의 카드는 김정우. 김정우는 조규남 감독의 기대대로 차명환을 잠재우며 역전승의 방정식을 완성했다. 매섭게 몰아치는 플레이는 일품 그자체였다. 차명환은 11시 지역을 가져가며 소극적으로 했지만 김정우는 본진에서 트윈 해처리체제서 병력을 쥐어짜내며 차명환을 넉다운시켰다. ◆ 프로리그 08-09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 CJ 엔투스 4-3 삼성전자 칸. 1세트 조병세(테란, 7시)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한상봉(저그, 3시) 박동수(테란, 11시) 승. 3세트 김정우(저그, 3시) 승 차명환(저그, 10시). 4세트 박영민(프로토스, 5시) 허영무(프로토스, 11시) 승. 5세트 변형태(테란, 1시) 승 이성은(테란, 11시). 6세트 진영화(프로토스, 7시) 승 유준희(저그, 1시). 7세트 김정우(저그, 5시) 승 차명환(저그, 1시). scrapper@osen.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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