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김민준, 의욕은 충만 결과는 엉망 ‘폭소’
OSEN 기자
발행 2009.07.26 18: 45

‘패밀리가 떴다’ 게스트로 참여한 배우 김민준이 의욕 충만해 촬영에 임했지만 엉성하고 엉뚱한 모습이 이어졌다.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에서는 게스트 김민준과 박해진, 유재석이 아침 식사 당번에 당첨돼 장맛비 속에서 호박잎을 따거나 논에서 우렁을 잡는 모습이 방송됐다. 첫날(19일) 조금 어색하던 김민준이지만 멤버들과 1박을 한 뒤라 한층 편안하고 수다스러운 모습이었다. “어제부터 하고 싶었다”는 말장난 개그를 보이며 의욕 넘쳤다. 김민준은 “사람들이 의욕 만큼은 이만기, 강호동 못지 않다고 하더라. 오늘 할 거 다하려고 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질 않는다. 조금 있다 갤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말개그도 이어졌다. ‘Hurry Up’(허리 업) 대신 “효리 업”을 외치고 “비옷 (박)해진 거 입었구나” “제 썩 (재석) 괜찮다” 등 멤버들의 이름으로 말장난했다. 유재석이 카메라를 보며 “시청자 여러분 많이 추우시죠? 더위 날려버리시죠”라고 말하자 천연덕스럽게 “맡겨 주십시오”라고 응수했다. 게다가 김치찌개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정체 모를 매운탕으로 바뀌었고 여기 라면, 밥, 떡 등을 넣어 또 한번 정체 불명의 ‘어죽’을 만들었다. 매운 고추를 베어 물고는 “전혀 안 맵다”고 시치미 뗐지만 나중에는 얼굴까지 빨개지며 딸국질 했다. 이날 김민준은 야심차게 준비한 말개그와 의욕이 충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물은 어찌 엉성하기만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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