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상대가 수비적이라 투톱 필요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6 21: 25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투톱 시스템이 필요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7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1위를 넘보던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최근 4경기서 2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완호우량과 브라질리아 등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면서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때 공격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홈에서 공격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데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 어려움이 많다"면서 "진경선, 최철순, 신광훈 등 풀백들이 공격을 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톱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북은 전반 최태욱의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울산의 이진호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동국이 PK 찬스를 맞았지만 김영광에 막혀 다시 리드를 잡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가 계속된다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면서 "완벽하게 준비해서 새로운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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