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노다지'로 '공익 일밤'으로 탈바꿈하나?
OSEN 기자
발행 2009.07.27 08: 05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노다지’가 공익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추며 호평 받았지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노다지’는 4.4%의 시청률을 기록, 김제동, 조혜련등 구원투수들의 투입에도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일밤’ 1부에서 방송된 '역사문화 버라이어티-노다지'는 예능에 역사.문화를 접목해 공익성과 오락성을 고루 갖춘 신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문화유적지, 관광지, 명물, 명소 등 해당지역의 랜드 마크를 찾아 보물지도를 만들어 가는 콘셉트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경향인 로드버라이어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보물을 찾아가는 국민 공감 로드 버라이어티로 과거 ‘일밤’이 공익에 힘을 실어주었을 때의 전성기로 돌아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MC역시 '눈을 떠요'와 '산 넘고 물 건너'를 통해 공익성 있는 프로그램 진행에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던 김제동을 비롯해 조혜련, 신정환, 황보, 최민용, 김나영, 김태현, 전보람을 발탁하고 전종환 아나운서를 투입해 더욱더 공익성에 힘을 줬다. 하지만 수원에서 펼쳐진 9명 MC군단의 고군분투 원정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시청자들은 ‘’일밤’이 공익과 더해져 좀 더 유익해졌다. ‘패떴’과 ‘1박2일’과 차별성을 갖추게 됐다’ ‘폭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MC군단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무한도전과 1박 2일을 섞어 놓은 듯한 포맷에 식상함을 느꼈다’ ‘너무 많은 MC들이 제역할을 하지 못해 산만했다’ 등의 상반된 반응도 이어졌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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