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적설' 테리, "첼시에 남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7 08: 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 존 테리(28)가 끝내 잔류를 천명했다. 테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민 끝에 첼시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테리는 "요즈음 내 미래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며 "이제 이 문제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 나는 첼시에 남기로 결정했다. 첼시가 어떤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테리는 "이제 어떤 제안이 오더라도 첼시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테리는 거취 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 "입장을 좀 더 빨리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나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그리고 첼시 경영진 사이에 입장을 조율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리는 "새로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첼시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며 "나 또한 첼시가 강해지는데 일조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 측은 테리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를 제의했을 뿐만 아니라 테리 본인의 주급으로 20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해 오일 머니의 힘을 과시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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