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만나는 차모로족의 이야기 여름방학,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괌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괌은 아름다운 경치, 화이트비치, 에메랄드 빛 바다 등 그 풍경도 멋지지만 오래전부터 괌에 정착해 살고 있는 차모로족의 이색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PIC괌에서 머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곳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풍부해 지루할 틈이 없으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여유로운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다. 괌. 그 속이 궁금하다 괌의 투몬지역에 있는 ‘사랑의 절벽’에는 슬픈 사랑이야기가 서려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 장교는 한 차모로 여인의 아름다움에 반해 청혼을 하지만 이 여인에겐 사랑하는 차모로 남자가 있었다. 이 여인은 장교의 눈을 피해 사랑하는 차모로 남자와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된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었던 이 연인은 서로의 사랑을 맹세하고 서로의 머리를 묶어 100M에 이르는 아찔한 높이의 절벽으로 몸을 던졌다. 사랑의 절벽에는 이런 슬픈 사연이 있어서 괌을 방문하는 연인들은 사랑의 절벽을 꼭 방문한다. 사랑의 절벽에서 연인들은 ‘사랑의 종’은 치며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기도 한다. 괌이 미국령이 되기 전부터 괌에는 차모로족이 살고 있었으며 이들의 기원에 대해 현재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그렇지만 차모로족의 언어가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언어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인도, 말레이시아 후손이라고 짐작될 뿐이다. 차모로족은 손재주가 좋아 나무나 코코넛을 깍아서 공예품, 장식품, 악세서리 등을 만들었다. 괌의 원주민 차모로족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차모로마을을 방문해보자. 차모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 마을은 파세오 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차모로족의 생활용품과 기념품 구입은 물론 이들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 마을에는 매주 수요일 저녁 야시장이 들어선다. 마을 곳곳에는 갖가지 물건과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들어서며 마을의 중앙광장과 홀에서는 전통춤 공연과 댄스 이벤트가 진행돼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6월과 7월에 열리는 카니발기간에는 차모로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괌에는 이들의 문화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그 중 으뜸은 단연 돌고래를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돌고래투어’다. 괌 남부에 위치한 아갓트항에서 보트를 타고 돌고래가 많이 출몰하는 지점인 건비치 또는 피치 근처로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해 보트 엔진을 끄고 조용히 기다리면 어느 순간 돌고래들이 주변을 에워싸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괌의 환상적인 바닷속을 체험하고 싶다면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보자. 에메랄드 빛 바닷속에 늘어선 산호초의 사이사이를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정신이 혼미해진다. PIC괌 백배 즐기기! 괌의 투몬만 중심부에 위치한 PIC괌은 40여 가지의 레저와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리조트이다. PIC괌은 로얄타워, 오세아나A, 오세아나B 3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77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로얄타워 객실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투몬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PIC괌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산재해 지루할 틈이 없다. 4만여㎡의 워터파크를 갖춘 PIC괌은 90m의 워터슬라이드, 수중 징검다리, 윈드서핑,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수중농구, 수중배구, 카약 등 각종 수상 스포츠를 비롯해 미니골프, 테니스, 스쿼시, 양궁 등 70여 가지의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바다 속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인공 수족관에서는 스노클링을 즐기며 200여 마리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도 구경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레포츠에 도전하고 싶다면 클럽메이트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스킨스쿠버 강습과 윈드서핑 강습을 추천한다. 매일 있는 윈드서핑 강습을 하루 1시간만 배우면 여행 마지막 날에는 아이와 함께 바다 위에서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다. 수심 30cm의 ‘키즈 시키 스플래쉬’ 풀과 각종 동물 모형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워터 주’는 어린 나이의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PIC괌에서는 골드카드 한 장으로 호텔 숙박은 물론 전일정식사, 각종 레저 스포츠시설, 장비대여, 강습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TIP 어떻게 갈까? 더투어스여행사(http://thetours.co.kr)에서 ‘괌내맘대로즐기기’ 상품을 기획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일 출발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89만9000원부터이며 특히 아동의 경우 5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상품문의 02-777-0718 여행미디어 박현영 기자 www.tour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