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토 2골' 인터 밀란, AC 밀란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9.07.27 10: 04

인터 밀란이 '영원한 맞수' AC 밀란을 2-0으로 격파했다. 인터 밀란은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의 질레트 스타디움서 열린 월드 풋볼 챌린지서 AC 밀란을 맞아 2골을 터트린 디에고 밀리토의 활약 속에 완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은 디에고 밀리토와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톱으로 세우고 설리 알리 문타리, 에스테반 캄비아소, 티아고 모타, 데얀 스탄코비치를 중앙에 위치시켰으며 수비수 더글라스 마이콘, 루시우, 크리스티안 키부, 하비에르 사네티와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가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AC 밀란은 알렉산드레 파투와 마르코 보리엘로가 최전방에 나섰고 안드레 피를로, 호나우디뉴, 젠나루 가투소, 마시모 암브로시니가 중원에 위치했으며 수비수 잔루카 잠브로타, 오구치 온예우, 티아고 실바, 마렉 얀쿨로프스키가 골키퍼 제리코 칼라치와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인터 밀란은 전반 4분 수비진영서 캄비아소가 길게 넘겨준 볼을 받은 밀리토가 왼쪽 측면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볼이 칼리치 손에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30분 AC 밀란의 코너킥 찬스가 무위로 돌아간 틈을 타 역습을 시도했고 스탄코비치가 단독 돌파 후 연결 시켜준 패스를 받은 밀리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첼시와 CF 아메리카에 패한 후 첫 승을 따냈다. 반면 AC 밀란은 후반전서 마티유 플라미니와 잔마르코 지고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골문을 가르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AC 밀란은 친선경기로 치른 LA 갤럭시(2-2)전과 월드 풋볼 챌린지 1, 2차전 CF 아메리카(1-2)전과 첼시(1-2)전에 이어 프리시즌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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