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멕시코의 CF 아메리카를 격파하며 2009 월드 풋볼 챌린지서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 댈러스 카우보이 스타디움서 열린 월드 풋볼 챌린지 3차전서 후반 30분 프랑코 디산토와 후반 33분 프로랑 말루다가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CF 아메리카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인터 밀란(2-0)과 AC 밀란(2-1)로 꺾은데 이어 3전 전승으로 월드 풋볼 챌린지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첼시는 살로몬 칼루와 다니엘 스터러지가 투톱으로 서고 마이클 에시엔, 스콧 싱클레어, 플로랑 말루다, 데코가 중원에 위치했으며 수비수 마이클 멘시엔, 알렉스, 히카르도 카르발류, 샘 허치슨이 골키퍼 헨리케 일라이우와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첼시는 프랑크 람파드, 존 테리, 디디에 드록바 등 주전들 대부분에게 휴식을 줬다. 첼시는 전반 초반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을 연결시키지 못하며 고전했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터러지를 빼고 디산토를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첼시는 후반 30분 아크 정면서 말루다가 왼발 로빙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쇄도하던 디 산토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3분 뒤 첼시는 왼쪽 측면서 디 산토가 드리블을 치고 들어간 뒤 밀어준 볼을 말루다가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첼시는 친선경기로 치른 시애틀 사운더스(2-0)전까지 포함해 프리시즌서 4연승을 내달렸다. 첼시는 오는 8월 2일 레딩과 마지막 프리시즌을 치른 뒤 8월 10일 FA컵 우승 자격으로 리그 우승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커뮤니티 실드를 치른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