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덕여왕’과 맞서게 되는 SBS 새월화드라마 ‘드림’(정형수 극본, 백수찬 연출) 출연진과 제작진의 공격적인 홍보가 눈에 띈다. 27일 첫방송되는 ‘드림’은 한국 드라마사상 최초로 스포츠 에이전트를 다루고 있으며 ‘다모’ ‘주몽’의 정형수 작가와 ‘타짜’ ‘황금신부’ 연출을 맡았던 백수찬 PD가 뭉쳤다. 일반적으로 드라마는 방송 직전 제작발표회와 현장취재 등으로 첫 시작을 알리는데 ‘드림’은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합심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SBS 일산제작센터내 극중 소연(손담비 분)의 활동장소인 ‘드림체육관’에서는 SBS드라마국 관계자들과 제작진, 그리고 주진모 손담비 김범 최여진 등 출연진이 모인 가운데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각오를 전했다. 21일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펼쳐진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주인공들과 FF 일명 ‘꽃미남파이터’로 통하는 모델급 출연자들도 함께해 300여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다음날 22일, 주인공들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드림’ 제작발표회에서도 참석했다. 올해 연말 일본 TBS TV에 방송예정인 드라마는 일본기자단과 팬을 포함한 400여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드라마 소개에 이어 자신들의 애장품을 팬들에게 깜짝 선물했다. 23일에는 SBS목동사옥에서 진행된 ‘드림’ 1부 시사회에 정형수 작가가 참석해 드라마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또 손담비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맨유간 친선 경기전 자신의 히트곡인 ‘토요일밤에’와 ‘미쳤어’를 부르며 섹시한 의자춤을 선보였다. 당시 선수들뿐만 아니라 6만 5천여 관중들은 손담비의 등장에 크게 환호했고, 손담비는 노래를 부르고 더불어 드라마도 홍보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렸다. 김영섭CP는 “출연진이 빡빡한 촬영일정에도 홍보활동에 열심이라 제작진으로서 고마운 마음이다”며 “첫 방송부터 많은 에피소드와 더불어 볼거리를 준비했으니 시청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연 ‘드림’이 괴물 드라마 ‘주몽’과 경쟁해 선저했던 ‘포도밭 그 사나이’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