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특집 ‘선덕여왕’의 주인공들이 드라마 촬영장에 시청자들을 초대해 오붓한 시간을 함께 했다. 지난 23일 드라마 세트장에는 ‘선덕여왕’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뽑힌 시청자들이 촬영장을 찾았다. ‘선덕여왕’을 연출 중인 박홍균, 김근홍 감독은 현장을 찾아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촬영이 진행되는 방식을 일일이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이 날 촬영장을 찾은 시청자 중 한 명은 ‘선덕여왕’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직접 그럼으로 그려 와 배우들을 감동시켰다. 박예진은 “나보다 그림이 훨씬 더 예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죽방-고도 커플인 이문식과 류담은 “실물보다 젊게 그려주셨다. 실제보다 마르게 그려졌다”며 화답했다. 주인공 이요원과 엄태웅 역시 “바쁜 촬영 스케줄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이렇게 시청자분들이 직접 찾아와주셔서 힘이 난다”며 기뻐했다. ‘선덕여왕’의 유현상 프로듀서는 시청자들과 함께 드라마 세트장을 돌며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섬세한 설명을 곁들여 최고의 가이드라는 찬사를 얻었다. 무더위 속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지만 배우와 스태프가 이렇게까지 고생하면서 촬영하는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선덕여왕’을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