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LIG 손보, 쾌조의 2연승...흥국생명 석패(종합)
OSEN 기자
발행 2009.07.27 19: 22

우리캐피탈과 LIG 손해보험이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캐피탈은 27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IBK 국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의 선토리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7-2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캐피탈은 중국의 저장과 일본의 선토리를 잇달아 물리치면서 산뜻한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우리캐피탈은 속공에 문제점을 드러내 김남성 감독이 고민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우리캐피탈은 안준찬(21점)과 최귀엽(13점)이 공격을 이끌고 손석범(10점 3블로킹)과 신영석(8점 5블로킹)이 단단한 수비를 구축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캐피탈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좀처럼 선토리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우리캐피탈은 19-21로 끌려가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상대의 실책과 최귀엽의 활약을 묶은 우리캐피탈은 27-25로 첫 세트를 뒤집었다. 자신감을 얻은 우리캐피탈은 2세트 들어 박상하와 손석범의 블로킹을 무기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안준찬의 화력까지 폭발하며 2세트까지 손에 넣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우리캐피탈은 8점을 몰아친 안준찬의 무력 시위에 힘입어 접전 끝에 승부를 결정지으면서 신생팀의 매서움을 만천하에 알렸다. 앞서 열린 A조 2차전에서는 LIG 손해보험이 단단한 블로킹을 무기로 KEPCO45를 3-0(25-21 25-17 25-17)으로 대파했다. LIG 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팜펠(16점)과 김요한(13점 3블로킹)이 공격을 이끌고 김철홍(7점 3블로킹)과 임동규(6점 3블로킹) 그리고 황동일(6점 3블로킹) 등이 철저한 블로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국의 톈진에 1-3(22-25 25-20 16-25 23-25)으로 석패, 4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흥국생명은 황연주가 양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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