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호나우두, 손목 골절로 한 달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9.07.28 07: 34

'축구황제' 호나우두(33)에게 부상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일까.
브라질의 코린티안스에 복귀한 뒤 놀라운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던 호나우두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팔메이라전에서 왼쪽 손목을 다쳐 최소한 한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코린티안스의 팀 닥터인 파울루 데 파리아는 "호나우두의 왼쪽 손목에 여전히 부기가 심하다. 최소한 4~5주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아무래도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것 같다. 만약 수술이 필요하다면 결장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활약상에 따라 브라질 대표팀 승선이 거론되던 호나우두에게는 최악의 악재. 호나우두는 9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는 등 코린티안스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둥가 감독의 눈길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호나우두의 팬들은 손목 부상이 결코 호나우두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지난해 2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에서 불구하고 화려하게 부활했던 것처럼 오뚝이같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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