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에서 로맨틱한 바람둥이로 여심을 홀렸던 김범이 SBS 새월화드라마 '드림'(정형수 극본, 백수찬 연출)에서 거칠고 터프한 사나이로 변신했다. 김범은 27일 첫 방송된 SBS '드림'에서 소년원에서 출소해 아버지(오달수 분)를 찾아가 "그 못생긴 얼굴이 나랑 닮았다고 생각해?"라며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각서를 받아냈다. 또 체육관 샤워실을 몰래 훔펴보다 소연(손담비 분)에게 얻어맞는 등 코믹하면서도 거친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번 캐릭터는 '꽃보다 남자'의 소이정과 극과 극 캐릭터로 더욱 눈길을 끈다. 재벌 도련님의 부드러운 미소를 버리고 세련된 수트대신 자유분방한 캐주얼로, 차분했던 말투는 거칠고 험해졌다. 특히 샤프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주기 위해 스파르타식 체중감량과 트레이닝을 통해 6Kg을 감량했다. 시청자들은 "꽃남 소이정의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없다" "남자다운 모습에 코믹함까지 완소 캐릭터" "장석(김범 분)이 아버지에게 못생긴 얼굴 닮았냐고 소리지를 때 너무 웃겼다"며 연기변신에 호평을 보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