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최원호-크루세타, 팀의 ‘후반기 신바람’ 을 이끌 선봉장으로 나선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잠실구장에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눈앞에 보이는 4위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삼성과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LG의 맞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이 7승 6패로 약간 앞서 있다. 후반기 첫 경기인 데다 주중 3연전의 첫머리여서 이날 경기를 잡아야 팀 분위기 상승에 도움이 된다. 양 팀은 최원호(36, LG)와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8, 삼성)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최원호는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16일 1군에 복귀했다. 2개월의 공백을 깬 첫 등판이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이었다. 당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최원호는 5이닝 동안 2안타(1홈런)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선발진 붕괴로 시름하던 LG에게 희망을 가져다 준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8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최원호는 호투를 선보였다. 5이닝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팀의 11-3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선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가 예상된다. 크루세타는 윤성환과 함께 삼성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나란히 8승 3패를 올려 우완 원투펀치의 위력을 뽐낸다. 더위에 강한 팀컬러 덕분인지 7월 들어 3연승 중이다. 올시즌 LG전에 3차례 선발 등판한 크루세타는 2승 무패 2.12의 평균자책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17이닝 동안 자책점이 4점에 불과하다. 자신감과 파워가 넘치는 투구로 팀 타율 공동 2위(2할 8푼)의 LG 타선에 맞선다. 최원호-크루세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