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인도'에 출연했던 배우 김영호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영호는 28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더하기'(상상플러스)에서 이 같이 밝힌다. 최근 녹화에서 김영호는 "거친 외모 덕에 다른 사람으로 착각을 받기도 했다"며 "공중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던 도중 유난히 어떤 사람이 나를 훑어보았고, 갑자기 내게 '싸움을 왜 이리 잘하시냐'며 사인까지 요구 했다"고 외모 때문에 생긴 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알고 보니 김영호를 추성훈으로 착각한 것이었다고. 김영호는 "어쩔 수 없이 '추성훈'이라는 사인까지 해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굵직한 외모 덕에 90년대 초반에는 매번 검문에 잡혀 같이 다니는 선배에게 혼나기까지 했던 사연과 터프한 외모와는 달리 여린 내면의 소유자로 의외의 취미인 시 짓기 등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