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리베리-비야 영입 약속 받고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9.07.28 14: 55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나에게 확신을 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 존 테리(29)가 잔류의 이유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유혹에 시달리던 테리는 최근 잔류 의사를 알리면서 첼시 팬들의 사랑을 되찾은 바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가 20만 파운드(약 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주급을 보장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 결정의 배경에 의문은 남아있었다. 이에 대해 테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나에게 확신을 줬다. 첼시의 우승을 이끌 빅 네임을 영입하겠다는 약속이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적을 고민하는 것은 돈이 이유가 아니었다"고 말했던 과거 테리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어 테리는 "최근 구단의 분위기가 나빠지면서 미래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첼시는 새로운 선수를 2~3명 영입해 또 한 번 유럽의 패권에 도전하려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테리에게 영입을 약속한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와 발렌시아의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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