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창의와 서지혜가 영화 '서서 자는 나무'에서 호흡을 맞춘다. 나무가 되어서라도 소중한 사람 곁을 영원히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영화 '서서 자는 나무'(송인선 감독, 미카필름 제작)의주연배우로 송창의, 서지혜가 최종 캐스팅됐다. '서서 자는 나무'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에 뛰어드는 소방관 구상과 구상이 불보다 더 사랑하는 그의 아내 순영, 그리고 순영을 사랑하는 또 한 명의 소방관 석우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로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MBC '신데렐라 맨',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등에 출연했던 송창의는 가슴 따뜻한 소방관 정구상으로 분한다. 정구상은 베테랑 소방관으로 불 앞에만 서면 가족도 잊을 만큼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소방관이다. MBC '춘자네 경사났네' 등에 출연한 서지혜는 정구상의 아내인 김순영 역에 낙점됐다. 순영은 밝고 천진난만하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이다. 출근길, 회전문에 다리가 끼는 응급상황에서 구상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것이 인연이 돼 결혼까지 골인한다. 구상의 소방관 동료 석우 역은 현재 캐스팅중이다. '서서 자는 나무'는 언제나 목숨을 내놓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 매일매일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사는 가족들, 서로의 목숨을 지켜주는 끈끈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위험 속에서 더욱 간절해지는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