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월드컵을 준비 중인 허정무호가 오는 8월 12일 파라과이 평가전을 앞두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해외파 9명을 호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허정무 감독의 요청으로 박지성, 박주영(AS 모나코) 이근호(주빌로) 조원희(위건) 이영표(알 힐랄) 등 9명의 해외파 소속팀에 선수차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국내파 선수들을 포함한 최종명단은 다음달 3일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을 확정 짓고 처음 갖는 A매치인만큼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교토) 김근환(요코하마) 등 최정예 멤버를 풀가동하겠다는 각오다. 이청용은 볼튼과 협상을 위해 제외된 가운데 신영록(부르사스포르)과 설기현(풀햄)은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8년 1월 칠레와 친선경기서 0-1로 패한 이후 24경기 연속 무패(11승 13무)를 기록 중인 한국은 파라과이전을 시작으로 국내서 호주(9월 5일), 세네갈(10월 10일)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11월 14일과 18일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1위를 차지한 두 팀과 원정경기를 계획 중이며 잉글랜드, 스페인, 네덜란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