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시대의 금지곡 특집, 박정현 장기하 나윤권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9.07.28 17: 33

MBC 심야음악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가 여름특집으로 '금지곡이었던 노래들'에 대한 독특하고도 의미 있는 특집방송을 선보인다. 이번 금지곡 특집은 국내 음악프로그램 최초로 시도한 기획특집으로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한대수의 '물 좀 주소',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등 지금은 해금이 되었지만 1970-80년대 시대적인 상황에 묶여 방송 금지조치를 받았던 명곡들을 선별해 2009년 ‘음악여행 라라라’ 버전으로 재해석해 들어볼 예정이다. 이 날 방송에는 박정현, 나윤권, 장기하와 얼굴들, 그리고 독특한 팀명만큼이나 독특한 퍼포먼스로 주목 받고 있는 2인조 인디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팀이 출연해 금지곡 출신 가요들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박정현은 평소 좋아하는 팝송인 피터폴앤메리의 'Puff the magic dragon'을 그녀만의 색깔로 재해석했고, 나윤권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한다. 또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장희의 '그건 너'를 비롯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와 함께 한대수의 '물 좀 주소'를 편곡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장기하는 “평소 이장희의 '그건 너'를 담백한 표현력과 멜로디가 완벽한 형태의 곡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마침 금지곡에 대한 특집을 한다고 해 기꺼이 출연하게 되었다”며 이번 특집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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