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울산 이적 확정...등번호 8번
OSEN 기자
발행 2009.07.28 18: 32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사마라 FC서 활약하던 오범석(24)이 K리그의 울산 현대로 유턴했다. 울산은 28일 "오범석 이적을 확정짓고 프로연맹에 등록을 마쳤다. 상호합의 하에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오범석은 울산의 왼쪽으로 치우쳤던 공격루트에 균형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며 오범석의 울산행을 알렸다. 이어 울산은 "오범석에게 등번호 8번을 줬으며 기존의 8번인 이동근과는 양자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사마라 FC로 적을 옮긴 오범석은 30경기 중 27경기에 나서며 붙박이 오른쪽 풀백으로 거듭났으나 올 시즌은 '러시아의 신예' 로만 시스킨에 밀려 개막전 출전 이후 14경기 연속 결장하며 이적이 유력했다. 특히 사마라는 재정난을 겪고 있어 2달 동안 오범석에게 주급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2년 반 계약이 남은 오범석의 이적을 타진한 끝에 울산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울산은 최근 염기훈 오장은 등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7경기 무패(4승3무)를 기록하고 있고, 피스컵 대회에서도 4강에 진출해 2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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