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톱타자 김주찬(28)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주찬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 4회 좌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한화 유격수 송광민(26)의 스파이크에 왼손 새끼 손가락을 밟히는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이크로병원에서 '제5수지 탈골 봉합술'을 받은 뒤 11일 오전 퇴원한 김주찬은 27일부터 동료들과 함께 모든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오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 2군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 28일 사직 KIA전에 앞서 기자와 만난 김주찬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훈련하는데 아무런 지장없다. 공을 받을때에도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한 뒤 "내가 빠진 뒤 팀성적이 나빴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나마 동료들이 잘 해준 덕분에 부담을 덜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기 목표를 묻자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목표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김주찬의 회복세에 반색했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주찬이 어제(2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는데 잘 하고 있다. 스윙도 좋아보이고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아직 확실히 모르겠지만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조만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